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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車보급 늘고 보상한도 확대…"가격 경쟁력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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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자동차보험 시장이 보험사들에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소득수준 향상으로 자동차 보급이 증가하고 의무배상책임보험의 보상한도가 확대되는 등 성장잠재력이 높다고 평가되면서다.


비용 관리와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고객 확보는 물론, 사업비 관리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


11일 보험연구원이 분석한 ‘베트남 자동차보험 시장 성장 전망과 시사점’에 따르면 2013년 베트남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 규모는 약 3억1900만 달러로 전체 손해보험 원수보험료 11억3885억 달러 중 28%를 차지했다. 2010~2013년 원수보험료는 연평균 12.1% 성장했다.


베트남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2004년 604달러에서 2013년 1902달러로 약 3배 증가했다. 2019년 294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베트남 차량등록대수는 지난해 2월 총 217만대에서 2020년에는 35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채원영 연구원은 “베트남 국민소득 증가에 따른 중산층 확대와 도시화 진행,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자동차 판매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1~10월 자동차 수입은 5만1000대로 전년동기대비 76% 늘어났는데, 올해 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경제통합체 출범에 따른 자동차 수입 관세 철폐는 베트남 자동차 수입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정부의 비보험 차량 단속에 따른 자동차보험 가입 증가와 함께 제3자 의무배상책임보험 보상한도 확대도 시장 성장요인으로 꼽힌다. 


베트남 정부는 대인보상한도를 2008년 약 2357달러에서 2012년 3300달러로 상향조정했지만 증가율이 40%에 그쳐 2008~2012년 누적 물가상승률 50.9% 보다 낮은 실정이다.


또한 대인보상한도 7000만 동은 베트남 1인당 GDP 2배 이하 수준으로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자와 가족의 소득을 보상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15~2019년 평균 물가상승률은 약 4.8%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대인보상한도는 이보다 큰 폭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이륜차 억제 정책과 승용차 보급 확대도 대당 자동차 의무보험료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베트남 교통사고는 심도가 낮고 발생 건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2009~2013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47~54%의 안정적인 수준이다. 


채 연구원은 “베트남 자동차보험 시장 내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적절한 비용 관리 및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고객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사업비 관리를 위해 물가상승률·임금상승률·자동차 수리 및 부품 상승률을 고려해 보상비용을 산정하고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시아투데이 : 201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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