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작년 베트남 방문 한국인 85만 명…“외국인 9명 중 1명”
지난해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방문자 9명 가운데 1명이 한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베트남 관광청(VNAT)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전년보다 13.3% 증가한 84만 7천95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베트남을 찾은 전체 외국인 787만 4천 명의 10.76%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한국인 방문 증가율은 상위 3개국 가운데서도 유일하게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인 방문객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양국노선을 운항하는 저가 항공사 항공편이 많이 늘어난 데다 한국기업의 현지 진출에 따른 출장 수요 등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베트남 방문객이 가장 많은 중국은 전년보다 2.1% 증가한 194만 7천236명(2.1%)이었고, 일본 64만 7천956명(7.3%), 미국 44만 3천776명(2.7%)의 순이었다.
특히 중국은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베트남명 황사, 중국명 시사군도)를 둘러싼 베트남과의 영유권 분쟁에도 방문객이 늘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베트남 정부가 올해부터 출입국관리법 법령을 대폭 강화해 여행업계와 항공업계 등 관련업계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관계법 개정으로 15일 무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은 올해부터 출국일로부터 30일이 지나야만 무비자 재입국이 가능해 방문객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정 법률은 특히 베트남을 묶어 동남아 인근 국가를 여행하는 패키지 여행상품 이용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데일리한국 : 201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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