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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최악 벗어난 삼성전기 “중국과 베트남이 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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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실적부진의 영향을 받아 적자행진을 이어오던 삼성전기가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하면서 지난해 최악의 상황을 일단 벗어났다. 삼성전기는 올해 중국시장 판매를 통해 매출을 늘리고 베트남 생산라인 가동으로 비용을 줄여 수익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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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노 삼성전기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30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열린 2014년 4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지난해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며 "올해는 분명히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2014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326억원, 영업이익 3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와 전년 동기대비 각각 6%, 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삼성전기의 2014년 영업이익은 1분기 151억원, 2분기 212억원을 올렸지만 3분기 691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으면서 연간 17억원의 흑자에 그쳤다. 2014년 매출도 7조1437억원으로 2013년 8조2566억원보다 1조원 이상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2015년 중국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베트남 생산라인을 가동하면서 비용을 줄여 실적 개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2014년 14% 수준이던 중화권 매출 비중을 올해 20% 이상으로 올려잡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테스크포스(TF) 형태로 만든 중국 전담 조직을 임원급 정식 조직으로 바꿨다. 삼성전기는 "인력을 보강해 중국영업팀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칩부품(LCR) 부문은 "자동차가 전자화되면서 적층세라믹콘덴서( MLCC)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흥국에서 LTE가 확산되면서 모바일용 소형, 초고용량 및 솔루션 MLCC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기판(ACI)부문은 "2015년 기판시장은 모바일용 주기판(HDI)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의 LTE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모바일용 기판 판매가 증가하고 완제품이 고사양화돼 미세한 회로를 사용하는 고부가 기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전략 거래선에 대한 점유율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저비용의 중화 LTE용 신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 생산을 확대하고 샘플 전용 라인을 마련해 전방위적으로 고객 다변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카메라모듈·모터(OMS)부문은 중국 스마트폰 카메라 화소가 높아지고 있으며 전면 카메라 화소도 높아지고 있는 데 대응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2013년부터 시작된 셀피 트랜드로 스마트폰 전면에 800만화소 카메라가 장착되고 있다"며 "1300만화소까지 적용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고화소가 적용되는 추세에 맞춰 단순한 고화소가 아니라 사용자 편의 기능을 가미된 제품을 개발 중이다"며 "셀프카메라 찍을 때 손을 뻗어야 하기 때문에 손 떨림을 줄여주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카메라나 더 넓은 장면을 담을 수 있는 광각 렌즈를 장학한 카메라 등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워·통신모듈(CDS) 부문은 LTE용 밴드수가 증가하면서 통신 모듈 수요가 확대되고 무선 충전 시장에서도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기는 "무선충전에 대한 성과는 4분기에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누가 효율을 더 많이 낼 것인가에 대한 성능 싸움이다"며 "우리는 기술적, 성능 면에서는 경쟁사에 우위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자기유도방식 시장은 모바일을 중심으로 이미 열려 있고 자기공진방식은 웨어러블가과 자동차 전장용으로 시장이 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공진방식에 강점을 갖고 있는데 자기유도방식보다 대중화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기는 유럽 자동차 회사들과 협력을 논의 중이다. 

   

 권영노 삼성전기 경영지원실장 전무는 '베트남 공장 가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베트남에서 이미 인쇄회로기판조립품( PBA) 양산을 시작했다"며 "상반기 중 카메라 모듈을 양산할 계획이고 올해 3분기 중 HDI을 생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권 전무는 "베트남 공장 가동은 올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베트남의 인건비는 한국의 5분의 1 수준이므로 원가 경쟁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되고 주력 거래선의 메인 생산거점이 베트남이므로 가격 경쟁력 이외에도 판매에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에는 삼성전자 휴대폰의 80%를 생산하는 공장이 있다. 권 전무는 "베트남 공장 가동은 올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삼성SDS 주식을 매각하면서 확보한 1조1000억원 가운데 법인세와 자사주매입 후 남은 6500억원으로 신사업과 베트남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 : 201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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