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미국, 이메일 10억건 빼낸 베트남인 2명 포함 기소, 사상 최악 유출 사건
미국 법무부는 지난 6일 미국의 여러 이메일 서비스 제공자(ESP) 시스템에 침입해 약 10억 여건의 이메일 주소를 훔쳐 200만 달러에 판매해 부당 이득을 취한 베트남인 2명을 포함한 남자 3명을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메일 유출 사건이라고 했다.
기소된 사람은 비엣꿕응옌(Viet Quoc Nguyen, 28세, 남)와 장호앙부(Giang Hoang Vu, 25세, 남) 등 베트남인 2명과 캐나다인 David-Manuel Santos Da Silva(남, 33세) 등 총 3명이다.
베트남인 용의자 2명은 2009년 2월부터 2012년 6월 사이에 적어도 8개의 ESP 시스템에 침입하여 이메일 주소를 빼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게 훔친 이메일 주소로 대량의 스팸 메일을 보낼 수도 있다. 캐나다인 실바씨는 미국 어도비 시스템즈(Adobe Systems)의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 판매 사이트에 스팸 메일을 발송해 구매자를 유도해 불법 복제품 1카피당 10~65$을 받고 판매해 약 200만 달러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을 받고 있다.
베트남인 장(Giang) 용의자는 2012년 네덜란드에서 체포되어 2014년 3월에 미국으로 이송되었다. 실바(Silva) 용의자도 2014년 2월에 미국에서 체포되었다. 또한, 비엣(Viet) 용의자는 장(Giang) 용의자와 함께 네덜란드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체포되지 않았으면 인터폴에 수배되었다.
thanhnien >> vinatimes : 201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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