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하노이, ‘BIG C’ 마트에서 쇼핑중이던 고객 수십명 실신..., 병원 후송

하노이 가든(The Garden) 쇼핑몰 지하에 위치한 BIG C 마트(Nam Tu Liem, Hanoi)에서 3/14일 오후 쇼핑중이던 고객과 점원 수십명이 갑자기 구역질을 하거나, 실신 또는 호흡 곤란을 겪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같은 사고로 현재 약 12명 이상의 사람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14일 오후 18시 15분경 지하에 위치한 BIG C 마트에서 쇼핑을 하고있었던 한 고객은 갑자기 불안감이 느껴지고, 속이 메스꺼워 점원에게 말했다고 한다. 이후 여러 사람들이 동일한 증상을 보였으며, 일부 사람들은 구역질을 하거나 실신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한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사람들에 따르면, 마트에서 계산을 하고 있던 직원들을 포함해 약 20~30명 정도가 복도에 누워있었으며, 일부는 구토를 하거나 실신한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 빌딩 관리 담당자는 "공기 정화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동일한 지하 공간에 오토바이 주차 공간이 함께 있는 상황에서 오토바이의 공회전시 발생하는 가스 등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공기가 부족해 문제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마트 관계자는 워낙 한꺼번에 많은 환자가 발생해 구급차가 부족해 일부는 택시를 이용해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병원으로 후송된 사람들 이외 일부 상태가 경미한 사람들은 마트가 있는 지하층에서 올라와 1층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집으로 돌아간 사람들도 있었다.

BiG C 마트는 사고 발생을 이유로 19시 15분부터 입구를 폐쇄하고 출입을 통제했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응급 환자의 대부분은 마트에서 장시간 업무를 하고 있었던 점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zing >> vinatimes : 2015-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