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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국내외 의류업계, 'TPP 특수 노려라' 베트남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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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비롯한 세계 섬유·의류업계가 베트남에 공장 신·증설을 위한 잰걸음을 하고 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발효되면 베트남에서 저렴한 인건비로 생산한 제품을 무관세로 TPP 회원국에 수출할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TPP는 미국·베트남·호주·일본 등 12개국이 참여해 세계 최대의 경제블록을 만드는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올해 상반기 타결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국은 현재 TPP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17일 한국무역협회 호찌민지부와 코트라 하노이무역관,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홍콩의 대형 섬유·의류업체인 TAL그룹은 2014년 베트남 타이빈성에 4천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지은 데 이어 박장성에 2억 달러를 들어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스라엘 의류업체인 델타 갈릴은 빈딩성에 1천300만 달러를 투자하는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의류업체 하네스브랜즈는 베트남의 생산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연초에는 한국의 10개 섬유업체가 베트남 꽝남성과 떠이닌성의 산업공단을 둘러보며 투자 환경을 점검했다. 한국의 한 중소 의류업체는 꽝남성에 공장을 세울 수 있는 투자 승인을 받았다.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섬유·의류업체는 500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붕따우성과 동나이성 등 일부 지방정부가 오·폐수 배출로 환경을 오염시키는데다 부가가치가 낮은 노동집약적 산업이라는 이유로 섬유·의류 공장 유치를 꺼리고 있어 베트남 진출 때 이를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고현 무역협회 호찌민지부장은 "TPP가 타결돼 베트남에서 생산한 제품이 관세 혜택을 받고 여기에 현지의 값싼 인건비까지 더해지면 가격 경쟁력이 커진다는 점이 외국 업체에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MK뉴스 : 201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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