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베트남 항공, 승무원들의 ‘피로 위험 관리 시스템’ 도입

베트남 항공(Vietnam Airlines, VNA)은 피로 위험 관리 시스템 "FRMS(Fatigue Risk Management System)" 도입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스템은 승무원들의 피로 상태를 관리하여 승무원에게 최대한 부담을 주지 않도록 근무 일정을 조정하여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목적이 있다.

국제 민간 항공기구(ICAO)가 제정한 이 시스템은 현재 많은 회원국들의 항공사에서 도입되고 있다. 항공 업계에서는 최근 일손 부족에 의한 승무원들의 피로 누적이나 우울증 등이 문제가 되고 있으며 여러차례 "항공 안전"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VNA는 FRMS 시스템 도입을 결정하고 지난해 말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도입 후 승무원들에게 건강 조사표를 배포하고 해외 전문가의 분석을 바탕으로 근무 일정을 검토할 방침이다. 실제 도입 시기는 2017년부터로 예정하고 있다.

또한, VNA는 2009년부터 안전 관리 체제 "SMS(Safety Management System)"을 도입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위험 평가 시스템 "HIRA(Hazard Identification & Risk Assessment)"를 확대하고 수면, 운동, 식사, 음주 등에 대한 규정을 만들어 조종사들의 건강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언급했다.

vnexpress >> vinatimes : 201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