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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VN지수, 환율 부담 불구 반등 시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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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지수 540선 회복, 추가 상승 예상


베트남 VN지수가 약세를 벗어나 4주 만에 강세로 전환하며 540선을 회복했다. 지난 8일에 548포인트로 마감, 최근 5거래일(4월 2일~8일) 1.6% 상승했다. 금융, 에너지 등 대부분 업종이 반등했지만 최근 증시 약세로 실적부진 우려가 생기며 증권주가 하락했다.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수산물업체 AGF가 차익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하락세로 반전했다. 최근 5거래일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3조동으로 축소되며 직전보다 20% 감소했다.


주가 매력도 부각, 베트남에 대한 해외의 관심 고조 등이 지수 강세의 주된 배경이었다. VN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경신한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해외 주요기관들이 잇따라 베트남 경기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민영화 대상 국영기업의 명단 공개와 은행 부실처리 등이 국가신용등급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발언해 호재를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 주 일부 경제지표 부진, 동화 가치 하락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동/달러환율은 연속 상승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3월 소비자신뢰지수 하락, 소비자물가상승률 상승 발표 등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540선 위로 반등한 이후 지수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주에 베트남 정부가 은행 구조조정 관련 조치를 추가로 내놨다. 은행권 부실대출 처리 가속화, 올해 NPL률 3% 이하로 축소 등을 위해 부실대출매입회사(VAMC)의 자본금을 기존 5000억동에서 2조동으로 4배 확대키로 했다.


또한 부실대출 처리 방식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VAMC가 은행으로부터 부실자산을 매입할 때 장부가를 적용했지만 4월부터는 VAMC가 부실자산을 시장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게 허용했다. 시중은행이 부실자산 매각대금으로 받은 VAMC 채권은 중앙은행 재융자를 통해서만 유동화됐지만 이제부터는 공개시장조작의 대상 채권으로 포함돼 중앙중앙은행부터 단기자금을 융통하기가 쉬워졌다. 이번 은행 구조조정 강화방안으로 2분기 이후 부실채권 처리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VN지수는 지난 4주 동안 약세를 보이면서 8% 가까이 하락, 작년말과 비슷한 수준까지 낮아졌다. 특히 대형주 가운데는 작년말 수준을 하회한 종목이 많다. 지난 3일 기준으로 석유업체 PVD(-30.2%), 철강업체 HPG(-15.3%), 음식료업체 MSN(-9.6%), 가스업체 GAS(-9.2%) 등이 대표적 약세 종목이다. 이런 대형주의 경우 최근 저가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다. 특히 지난 주에는 이들 종목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가 늘었다.


환율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베트남중앙은행(SBV)이 당분간 기준환율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다시 한번 공식입장을 표명을 했다. 그러나 무역적자 지속, 해외자금 유입액 축소, 달러화 투기심리 강화로 지난주에도 동/달러환율이 추가로 상승했다. 3일 중앙은행의 기준환율은 2만1458동이었으나 STB, EIB. ACB, VCB 등 대형은행의 환율은 직전주말보다 55~60동 높았다. 이는 기준환율 상한선인 2만1672동에 근접한 수준이다. 중앙은행의 구두 개입에도 불구하고 시중환율의 강세와 이에 따른 시장 부담은 좀 더 이어질 전망이다. 


즉, 동/달러 환율 상승과 같은 비우호적인 요인이 있지만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저가 매력도 부각, VAMC를 통한 은행 구조조정 가속 전망 등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VN지수가 그간 약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뉴스핌 : 201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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