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한국신문 중견 소재부품 업체, 베트남 투자가 정답…삼성전자 스마트폰 클러스터 효과 톡톡

비나타임즈™
0 0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생산 거점을 옮긴 부품 업체가 투자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679564_20150428164939_184_0002.jpg


 삼성전자가 베트남 내 스마트폰 생산 비중을 예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늘리면서 후방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미리 베트남 공장을 구축한 협력사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물량 확대 수혜를 톡톡히 봤다. 중국에 투자한 업체는 현지 생산 여건 악화로 베트남으로 둥지를 옮기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스마트폰 생산을 집중하면서 삼성전기·삼성디스플레이 등 관계사뿐 아니라 협력사도 베트남 투자 쏠림 현상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에 미리 진출했다가 생각지도 않은 큰 기회를 잡은 업체도 있다. 알루코(구 동양강철)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2000년대 중반 건자재용 알루미늄 소재를 생산하기 위해 베트남에 공장을 구축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S6·갤럭시S6엣지 메탈 케이스 소재를 다이캐스팅+컴퓨터정밀제어(CNC) 장비 가공 방식에서 압출+CNC 방식으로 바꾸면서 수혜를 톡톡히 봤다. 알루코는 알루미늄 소재 생산라인을 모바일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카메라모듈 업체 엠씨넥스는 지난해 베트남 공장을 설립한 이후 삼성전자 공급 물량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이 회사 삼성전자 매출 비중은 지난해 30~40% 수준에서 올해는 절반 이상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베트남에 진출한 플라스틱 케이스 업체도 지리적 이점을 누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삼성전자가 외장 케이스 소재를 플라스틱에서 메탈로 바꾸면서 대다수 사출 업체가 직격탄을 맞았다. 그러나 베트남에 진출한 업체는 삼성전자로부터 메탈 케이스 가공 장비를 임차한 덕분에 상대적으로 충격이 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베트남 공장에 설치할 1만대 규모 메탈 케이스 CNC 장비 중 2000~3000대를 협력사에 임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갤럭시S6 출시 수혜를 보는 업체 중 상당수는 베트남에 공장을 보유한 업체”라며 “뒤늦게 베트남에 진출한 업체는 초기 진출한 업체보다 좋지 않은 조건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 2015-04-29


공유스크랩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