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중국, 베트남 변경지역 밀수 단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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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베트남과의 국경 지대에서 빈발하는 밀수 범죄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했다.
중국 광시(廣西)장족자치구는 올해 1억 위안을 투자해 중국과 베트남 변경지대에 총 8㎞ 규모의 펜스와 첨단 감시장비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가 30일 보도했다.
웨이란(魏然) 광시자치구 부비서장 겸 밀수단속반 주임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히면서 올해 1분기에 진행한 밀수 단속 결과도 공개했다.
광시자치구는 올해 1∼3월 단속인원 3만여 명을 투입, 밀수사건 923건을 단속하고 밀수에 사용된 차량 및 선박 1천여대를 압류하는 한편 범죄 혐의자 700여명을 체포했다.
웨이란 주임은 "중국·베트남 국경지대에서의 밀수는 겉으로는 산발적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전문조직이 배후에서 계획적으로 조종하고 있다"면서 "세관, 공안, 해경 등과의 협력을 통해 밀수조직과 그 우두머리를 잡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경을 맞댄데다 통킹만을 가운데 두고 해상으로도 연결된 중국과 베트남 사이에는 밀수가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어 양국의 시장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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