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한국신문 베트남 관광업계, 외국인 외면 '위기감'…무비자 확대 요구

비나타임즈™
0 0

베트남을 찾는 외국인이 1년 가까이 내리막길을 걷자 현지 관광업계에 위기감이 돌고 있다. 1일 베트남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4월 베트남 방문 외국인은 69만44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7.4% 줄어들어 11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올해 1∼4월 외국인 방문객은 269만8천324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2.2% 급감했다. 


베트남과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여파로 중국인의 방문이 위축된 가운데 베트남의 까다로운 비자 정책이 방문객 감소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베트남은 현재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회원국 국적의 관광객에게 무비자를 적용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한국,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등 7개국에 대해서는 종전처럼 비자 없이 15일간 베트남 체류를 허용하되 출국일로부터 30일 이내에는 무비자 입국을 금지했다. 30일 안에 베트남에 다시 가려면 별도로 비자를 받아야 한다.


베트남에 있는 한국 여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베트남의 비자 규제 강화로 관광객이나 기업인 모두 비자 발급을 위한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베트남 관광업계는 호주, 뉴질랜드, 스위스, 독일 등 12개국을 무비자 입국 허용 대상에 추가할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호찌민관광협회의 응웬 티 칸 부회장은 "이들 국가 국민은 휴가 때 베트남에 장기 체류하면서 많은 지출을 할 것으로 기대될 정도로 관광 수요의 잠재력이 크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무비자 정책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와 관광업계는 관광 서비스의 낮은 질, 편의시설과 판촉 프로그램의 부족 등도 외국인 관광객 외면의 요인으로 보고 개선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MK증권 : 2015-05-01



공유스크랩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