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베트남 북중부에서 활동하는 영국인 동굴 탐험가에 ‘노동훈장’ 수여

베트남 정부는 북중부 꽝빈(Quang Binh)省에서 다양한 동굴을 발견한 영국인 동굴 전문가 하워드 림버트(Howard Limbert)씨와 베트남인 가이드 호카잉(Ho kanh)씨의 공적을 치하하기 위해 노동 훈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

지난 10년간 림버트시와 카잉씨는 서로 협력하여 썬둥(Son Doong) 동굴을 비롯해 세계 자연 유산 퐁냐케방 국립 공원에 있는 다양한 동굴을 발견해 왔다. 이러한 동굴의 발견은 관광 활동의 촉진 및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훈장 수여와 관련해 가이드 카잉씨는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 받게 되어 매우 힘이 된다."고 기쁨을 전했다. 두 사람은 2016년 3월부터 새로운 동굴 탐험을 시작했다.

썬둥(Son Doong) 동굴은 길이 약 9km, 폭 200m, 최대 높이가 240m에 이르러, 2015년 기준으로 세계 최대의 동굴로 기록되었다. 1990년 카잉씨가 발견한 이후 2009년 림버트씨 등의 조사대가 본격적으로 조사를 하기전가지는 알려지지 않은 지역이었다.

광대한 동굴 내부에는 지하수도 흐르고있어 이상한 모양의 종유석과 울창한 정글, 붕괴된 천장 부분에서 들어오는 햇빛 등 신비로운 절경이 펼쳐진다.

이미 해외의 많은 영화 제작사들이 동굴을 바탕으로 영화 촬영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giadinhvn > vinatimes : 2015-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