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中 관영매체 "중·미 남중국해에서 군사충돌 가능성"
중국 관영지 환구시보가 25일자 사설에서 “남중국해에서 미·중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확실히 높아졌다”고 밝혔다. 중국을 포함해 모두 6개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미군이 필리핀과 베트남을 지원하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앵커]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미중 간 알력 다툼이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미국과 중국 사이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중국은 또 오늘 중국군 병력 현황을 담은 국방백서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C.G] 중국 관영지 환구시보는 어제 사설에서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미국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확실히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은 인공섬 건설이 마지노선이고 미국이 이를 저지하는 것이 마지노선이면 충돌은 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중국 등 6개 나라가 영유권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미군이 필리핀과 베트남을 지원하는데 대한 불만표시로 분석됩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필리핀을 방문해 중국의 인공섬 건설을 경고했습니다.
"필리핀과 베트남이 중국처럼 크지 않다고 중국이 한켠으로 밀어 제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가운데 중국은 중국군의 국방전략과 비전 등을 담은 국방백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중국군은 앞서 2013년에 발표한 국방백서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인민해방군 총병력을 밝혔는데, 모두 230만명으로 우리 국군 65만명의 4배였습니다.
또 올초 양회 기간에 발표한 국방 예산은 지난해보다 10% 늘려 155조원으로 편성해 세계 2위 수준이었습니다.
관영매체에서 충돌 가능성까지 제기하면서 군사대국 미중 두 나라의 남중국해 패권 다툼은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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