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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삼성전자, 올해 세계 휴대폰 연간 판매 신기록 작성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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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글로벌 휴대전화 업계 판매 신기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삼성전자는 2일 공식 블로그인 ‘삼성 투모로우’를 통해 올해 삼성전자 베트남 휴대폰 공장이 368억 달러(약 41조원)의 휴대폰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휴대전화 제조 기지인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은 작년 266억 달러(29조원) 어치의 휴대폰을 만들어 팔았다. 즉 올해 판매액을 작년보다 40% 가까이 끌어 올리겠다는 의미다.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은 삼성전자 전체 휴대전화의 절반 이상을 만드는 곳이다. 즉 베트남 공장 매출이 40% 상승한다는 것은 삼성전자 전체 휴대전화 매출과 생산량이 20% 상승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의 연간 휴대폰 판매 대수는 2013년에 4억5200만대로 정점을 찍고 작년 4억500만대로 감소했다. 올해 생산량이 작년보다 20% 늘어난다고 가정하면 삼성전자는 올해 4억9000만대 이상의 휴대전화를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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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삼성전자 베트남공장 휴대폰 매출(계획) /삼성전자 블로그.

 


지금까지 글로벌 휴대폰 업계 최대 판매 기록은 2008년 노키아가 세운 4억6840만대다. 만약 삼성전자가 올해 4억7000만대 이상을 판매하면 새로운 기록을 작성하는 것이다.

노키아는 이후 경영난으로 다른 기업에 인수당했지만, 2000년 중후반까지도 휴대폰 시장의 ‘절대 강자’였다. 2007년 초 삼성의 신임 휴대폰사업부장으로 취임한 최지성 현 삼성 미래전략실장이 임원들에게 “노키아를 이기자”고 말한 것이 외부에 알려져 화제가 됐을 정도다. 당시 삼성의 연간 휴대폰 판매 대수가 8000만대, 노키아는 4억대로 워낙에 격차가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은 결국 2012년 노키아를 제치고 글로벌 휴대폰1위에 올랐다. 2012년 당시의 삼성 연간 판매 대수는 3억9700만대였다.

삼성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도 올 봄 발표한 전략 모델 ‘갤럭시 S6’가 기대 이상은 아니지만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삼성증권이 1일 갤럭시S6출고량이 1000만대를 돌파했다는 보고서를 냈고, 삼성전자도 이에 맞춰 “구체적인 시점을 밝힐 수는 없지만 1000만대 돌파는 맞다”고 밝혔다. 각 나라별 출시 시점을 고려하면 역대 최고 수준인 하루 30만대씩 팔려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증권사들은 최근 갤럭시S6 연간 판매 전망치를 4500만대 정도로 본다. 과거 갤럭시S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던 제품인 갤럭시S4의 연간 판매량이 4500만대 수준이었다. 삼성전자가 5억대 이상 휴대전화를 판매하려면 갤럭시S6 이외에 중가 모델인 갤럭시A 시리즈가 선전을 해야 하는 상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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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공개된 갤럭시S6. /뉴시스]


삼성전자는 현재 베트남 공장을 고도화하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메탈 공정이 최초로 적용된 갤럭시 S6 양산 체제에 걸맞게, 메탈 작업 인력을 크게 강화하는 등 고성능 스마트폰 대량 생산 체제를 확립해가고 있는 것. 지금까지 베트남 공장에 모두 33억 달러(약3조6000억원)를 투자한데 이어 올해는 모두 39억 달러(약4조2000억원)를 더 투자해 글로벌 생산 기지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조선닷컴 : 201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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