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베트남, 길거리에서 파는 사탕수수 주스 ‘박테리아균’ 덩어리

날씨가 더워지면서 호찌민시 길거리에서는 파는 사탕수수(Mia) 주스가 한여름 더위를 식혀준다. 저렴한 가격으로 누구든지 길거리에 앉아서 한잔 할 수 있는 먹거리 중 하나다.

하지만, 호찌민시 길거리에서 파는 사탕수수 주스를 무작위로 수거해 검사한 결과 대부분의 길거리 사탕수수에서 대장균, 곰팡이균 등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탕수수 자체로는 필수 미네랄을 포함한 좋은 먹거리지만, 길거리에서 제조할 때 포함되는 얼음 그리고 주스를 짜내는 압착기 청결 상태 불량 등의 문제와 함께 컵을 제대로 세척하지 않는 등 다양한 문제가 있다고 미생물학 연구소장은 언급했다.

이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만들어진 주스를 먹을 경우 복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언급하면서 주의를 요청했다. 한편, 사탕수수 압착기는 위생 관리 상태가 엉망이기도 하지만, 구조적으로 세척을 하거나 청결 관리가 어려울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vnexpress >> vinatimes : 201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