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비엣젯 항공 “한국시장 확장..연내 청주·제주 추가 취항”
다낭 등 관광지로 주목..비즈니스 수요도 증가
인천~호치민에 이어 청주·무안·제주 취항 계획
"안전과 정시운항 약속..고객 수요 충족시킬 것"
“한국에 진출한지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비엣젯은 이미 한국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11월 인천~호치민 노선에 신규 취항하고 올해 안에 다낭과 한국 지방 공항을 오가는 부정기편을 띄울 계획이다.”
응웬 티 투이 빈 비엣젯항공 부사장은 지난 5일 서울 라마다동대문호텔에서 열린 인천~호치민 노선 신규 취항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응웬 부사장은 “비엣젯항공이 가장 집중하고 최우선시하는 시장은 한국”이라며 “한국 탑승객이 여행을 계획할 때 제일 먼저 고려하는 항공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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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하노이, 다낭 등이 한국인이 즐겨찾는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관광객 및 비즈니스 관계자의 한국 방문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엣젯항공은 한국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그는 “11월7일부터 인천~호치민 노선을 주 7회 신규 취항할 예정”이라며 “청주, 무안, 제주에서 출발하는 비행편도 함께 취항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응웬 부사장은 유행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기내 이벤트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기내 면세점을 비롯해 기내 기념품 판매, 따뜻한 기내식 메뉴 9가지 제공 등을 기본으로 하면서 새로운 프리미엄 서비스 ‘스카이보스’를 선보였다. 우선 체크인, VIP라운지, 무료 좌석 선택, 스케줄 무료 변경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응웬 부사장은 “저비용항공사(LCC)의 비즈니스 모델을 따르고 있긴 하지만 우리는 뉴에이지 항공사(New Age Airline)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 소비자들이 항공기에 탑승함과 동시에 여행이 시작됐다고 느낄 수 있도록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중”이라며 “운항과 관련해서는 안전과 정시 운항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엣젯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운항중인 인천~하노이 정기편 탑승률이 80%를 웃돌고 있으며 다낭~인천, 부산~인천 전세 노선도 8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011년 비행기 1대로 출범한 비엣젯항공은 4년만인 현재 24대를 운영중이다. 내년까지 40대로 늘리고 오는 2022년에 100대를 채운다는 계획이다. 누적 탑승객수도 급증하고 있다. 2011년 첫해 100만명을 돌파한 뒤 올해 1000만명을 넘었다. 비엣젯항공 측은 올연말 2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엣젯항공은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인천~호치민, 인천~하노이 노선 항공권 5만장을 최저 7000원(세금 및 유류할증료 미포함)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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