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베트남 여행객, 한국의 ‘메르스’ 확산에 여행 취소 줄이어
베트남에서 최근 한국 관광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메르스" 확산이 여행 업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베트남 공항 검색대에서 한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검색 및 격리 수용을 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여행객들의 여행 취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업체 추산으로는현재 약 30% 수준까지 여행 취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제(6/7일) 한국에서 입국하는 여행객 중 고열 증상을 보인 의심 환자를 격리 시키고 검사를 실시했지만, 결론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내용들이 신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공항 검색대에서 건강 신고서 작성을 위한 시간 소요 및 조금이라도 의심이 될 경우 무조건 격리 시키는 상황에서 잘못 한국 여행을 갔다가 낭패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 여행객들이 무더기로 취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 베트남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 중 하나로 작년에는 약 14만명의 베트남 여행객들이 방문했다. 2015년 5개월 동안 한국 여행객은 약 86,000명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메르스(MERS)" 감염 공포로 여행객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초기 감염자 격리를 제대로 못한 상황에서 이 같은 메르스(MERS-CoV) 확산이 진행되었다는 판단하에 베트남에서는 무조건적인 격리 후 감염 확인 절차를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찌민, 하노이는 물론 다낭 국제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9개국+한국을 경유한 여행객들의 경우에는 100% 체온 검사는 물론 조금이라도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공항에 마련된 격리실에 격리 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thesaigontimes >> vinatimes : 201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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