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베트남, 2016년 최저 임금 인상 협의 개시 ‘VCCI 10% 제안’

베트남 국가 임금위원회는 2016년 일반 노동자들의 최저 임금 인상에 대해 이달 중으로 관련자들과 협의을 시작해 최종적으로 10월에 정부에 상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상공 회의소(VCCI)는 약 10%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최저 임금을 인상하는 방향으로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2014년과 2015년의 최저 임금 인상률은 모두 약 15% 수준이었다. 하지만, 2016년 최저임금 인상률이 10% 정도에서 승인되면 지난 3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의 인상율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베트남상공회의소(VCCI) 회장은 "올해는 경제 성장률의 대폭적인 성장이 예상되지만, 노동 생산성의 증가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노동 생산성에 맞지 않게 최저 임금을 인상할 경우 각 기업들은 사업 확장을 할 수 없게되고, 경제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노동 총연맹이 국가 임금 위원회에 제출한 2015~2017년 최저 임금 인상 로드맵에서는 2015년 최저 임금을 최소한의 생활에 필요한 금액의 약 80% 상당으로 설정하고, 2016년에는 90% 수준, 2017년에는 전액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베트남 노동 총연맹에 따르면, 현재 일반 노동자의 최저 임금은 최소한의 생활에 필요한 금액의 60% 수준에 불과하며, 올해 상반기에만 임금 인상과 노동 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는 파업이 235건 발생 했다고 언급했다.

vnexpress >> vinatimes : 201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