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페트로베트남 전회장 체포, 오션뱅크에서 부정 축재
베트남 공안부는 21일 "경제 관리에 관한 국가 규정에 의도적 위반으로 막대한 손해를 초래", "공무 집행시 직권 남용" 혐의로 국내 최대 그룹인 국영 페트로베트남 그룹(PVN)의 전 회장 응엔쑤언썬(Nguyen Xuan Son, 남, 53세, 하노이市)을 구속했다. 그는 총리령에 의해 지난 19일자로 PVN 회장직에서 해임되었다.
썬(Son)씨는 하노이 국민 경제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1984년 PVN에 입사해 재무회계 부서에 배속되었다. 페트로베트남 금융(PVFC) 사장, 오션 뱅크(Ocean Bank) 및 PVN의 부사장을 역임한 후 2014년 7월 PVN 회장에 취임했다.
그가 경영을 맡고 있던 PVFC는 비효율적인 경영으로 2013년에 웨스턴 뱅크(Western Bank)와 합병하여 PV 컴 뱅크(PV Combank)로 재편되었다. 또한, 오션 뱅크는 비정상적인 대출로 채무 초과 상태가 지속되어 자력으로 운영이 어려운 것으로 평가되어 2015년 4월에 베트남 중앙은행에 의해 국유화되었다.
PVN은 오션뱅크에 약 8000억동을 출자했기 때문에 국유화 하면서 출자지분이 제로화되어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 그는 2014년 10월 "금융 기관의 대출 업무에 관한 규정의 심각한 위반 행위"로 체포된 오션뱅크 전 회장과 결탁해 위반 행위를 한것으로 조사되었다.
vietnamplus >> vinatimes : 201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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