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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은행 비위 ‘정조준’…구조조정 ‘채찍’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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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은행권에 사정 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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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은행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부실 책임자에게 본격적으로 칼을 빼들었기 때문이다.

 

2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응웬 쑤안 썬 전 오션뱅크 행장이 2008∼2010년 행장 시절 직권 남용과 비위 혐의로 지난 21일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은행 경영 과정에서 대출 관련 규정을 지키지 않는 등 오션뱅크에 큰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작년 7월부터 국영 베트남석유가스공사(페트로베트남) 이사회 의장을 맡은 그는 경찰에 체포되기 이틀 전 해임됐다.

 

오션뱅크는 대규모 부실로 정상화가 어렵자 베트남중앙은행(SBV)이 지난 4월 인수해 직접 부실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GP뱅크의 이사회 의장과 부의장도 은행 부실과 관련한 비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SBV는 자발적인 구조조정에 실패한 GP뱅크를 인수했다.

 

베트남 남부에 있는 SBV 사무소의 간부 2명은 지방은행의 자금 유용을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혐의로 지난주 경찰 조사를 받았다.

 

베트남 당국의 이런 행보는 은행권이 경제의 자금줄 역할을 제대로 하도록 부실 털어내기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 정부는 부실 은행의 합병이나 퇴출, 부실 채권 정리 등 은행권 구조조정을 연내 마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 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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