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최대 탄광지역 홍수…전력 공급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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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최대 탄광 지역의 홍수로 주요 발전 설비인 화력발전소에 대한 석탄 공급이 중단돼 전력난이 우려되고 있다. 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북부 꽝닌성에 있는 탄광 지역이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총 800㎜ 넘게 쏟아진 비로 침수돼 석탄 채굴 작업이 전면 중단됐다.
베트남에는 20여 개의 화력발전소가 있으며 발전 연료인 석탄을 주로 이 지역에서 조달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화력발전이 전체 전력 공급의 30%가량을 차지한다.
이들 화력발전소의 석탄재고가 4∼20일분에 불과한 상황에서 석탄 공급 중단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탄광업체들은 침수 시설을 복구해 채굴 작업을 재개하는 데 업체에 따라 최장 3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꽝닌성 탄광 지역은 이번 폭우로 10조 동(5천400억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베트남전력공사(EVN)는 전력 부족 사태가 우려됨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절전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환경단체들은 이 탄광 지역에 있는 각종 유독성 석탄 찌꺼기가 폭우에 휩쓸려 인근 마을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관광지 하롱베이에 유입돼 환경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당국에 대책을 촉구했다.
MK증권 : 201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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