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베트남-EU, 자유무역 협정(FTA) 협상 타결

유럽 연합(EU) 위원회는 4일 베트남과 EU의 자유무역 협정(FTA) 협상에서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EU와 베트남은 약 2년 반 동안 협상을 진행해 왔다. EU가 ASEAN 회원국과 FTA 협상을 진행한 것은은 싱가폴에 이어 베트남이 2번째 국가가 되었다.

FTA가 체결되면, 양국간 무역에서 99% 이상의 품목에 대한 관세가 철폐된다. 양측은 FTA 체결을 위해 남아 있는 기술적인 문제의 처리 방안을 추가적으로 협의하여 연내에 협정문을 확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후 각국의 비준 절차 등을 거쳐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에 공식 발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에 있어 EU는 주요 수출국 중 하나로 총액 기준으로 본다면 두 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이다. 2014년에 양국간 무역 총액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368억 달러로 베트남의 대 EU 수출 초과액은 190억 달러였다. EU의 주요 수출품은 신발과 봉제품, 커피, 목재 등을 들 수 있다.

EU가 베트남에서 전개하고 있는 해외직접투자(FDI) 안건은 2014년말 현재 약 2000건으로 허가 총액은 약 370억 달러에 달한다. EU 기업이 참가하고 있는 주요 분야는 산업과 건설, 서비스 등이다.

thesaigontimes >> vinatimes : 2015-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