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한국신문 베트남 기업환경 개선 외치는데…‘뒷돈’ 문화 여전

비나타임즈™
0 0

베트남 정부가 기업 환경 개선을 외치고 있지만 공무원들이 기업들로부터 '뒷돈'을 받는 문화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베트남상공회의소(VCCI)가 최근 2천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32%는 조세 공무원에게 비공식 비용을 지급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 중 40%는 뒷돈을 주지 않았다면 불이익을 받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베트남 정부가 국내외 기업의 투자 유치와 확대를 위해 부정부패 척결을 내세우고 있지만 아직 그 성과가 크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 사이에서도 세금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려면 뒷돈을 줘야 한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

베트남의 복잡한 세금 관련 정책이나 법률은 기업들의 경영 활동을 어렵게 하는 요인 중의 하나로 꼽힌다. 응답기업의 49%는 납세 절차를 밟는 데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70%는 조세 제도를 숙지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베트남조세상담협회의 집계 결과 기업들의 납세에 걸리는 시간은 연평균 872시간으로 싱가포르(82시간), 말레이시아(133시간), 태국(264시간)보다 훨씬 길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납세 절차를 간소화해 납세 소요시간을 연간 172시간으로 줄일 계획이다. 



MK증권 : 2015-08-12


공유스크랩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