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호찌민市 12區 인민위원장, 최연소 34세 미국 유학파 임명
호찌민市 공산당 상무위원회 집행부는 25일 레츠엉하이히에우(Lê Trương Hải Hiếu)씨를 호찌민市 12區 인민위원회 위원장 겸 공산당 부서기로 임명했다. 히에우씨는 호찌민의 인민위원회 지도자로서는 최연소인 34세로 임기는 2020년까지다.
히에우씨는 1981년생으로 호찌민市 법학대학 상법학부를 졸업하고, 2005년부터 2007년까지 市 공산당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미국에서 유학하고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1區 벤타잉 지역구 공산당 위원회 서기, 시 인민위원회 주석, 1구 인민위원회 부주석 및 당 집행위원회 상임 부서기 등을 역임했다. 그는 호찌민市 공산당 서기인 아버지 레타잉하이(Lê Thanh Hải)와 고위직 공무원인 어머니 쯔엉티히엔(Trương Thị Hiền)의 아들이다.
히에우씨는 인민 평의회 의원으로 활약할 당시 주민 관리 전자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는 등 행정 절차 개혁을 실행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근 베트남 공산당의 요직에 미국 유학파들이 대거 포진하면서 그동안 중국/러시아 등 공산국가에서 유학한 유학파들이 장악하고 있던 공직을 점차 대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최근 베트남 정부가 미국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과거에는 적대국으로 영어 교육이 상대적으로 무시되어 왔었지만, 최근에는 영어를 의무 교육으로 전환하는 등 급격하게 친미 성향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vietnamnet >> vinatimes : 2015-08-25
- 공안부: 빈증성 국가 공유지 불법 매각 혐의로 고위 공무원 6명 체포 등 2021-07-01
- 이해찬, 베트남 공산당 MOU 체결…“한-베, 동반자 관계 격상됐으면” 2019-03-27
- 응에안省, 최연소 지방 인민위원회 주석 선출 2018-10-03
- 베트남, 4개 省 고위 간부 “부정 부패” 처분…, 대부분 채용 비리 2017-12-20
- 베트남, 공산당 고위 간부 평가 기준 첫 제정.., 윤리 규정도 2017-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