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정부, 독립기념일 맞아 1,800명 대사면

베트남 정부가 다음달 2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1만8천 여명의 수감자들을 사면할 계획입니다.

베트남 당국은 이번 사면 대상에 외국인 수감자 34명이 포함돼 있으며 사면 집행은 오는 31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트남 대통령실은 이번 조치는 정부와 집권 공산당의 인도주의적 성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사면되는 수감자들은 살인과 마약, 인신매매, 뇌물 등 범죄 전력이 다양합니다. 하지만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사람들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대통령실은 덧붙였습니다.

인권단체들은 베트남 당국이 반체제인사들을 용인하지 않고 집권당에 반대하는 활동가들을 구금하고 있다며 비판해 왔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그러나 범법자들만을 처벌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OV : 2015-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