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日美韓 등 주요국과 관계 강화...“中 견제”
베트남 최고지도자인 응웬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의 일본 방문에는 영유권을 다투는 남중국해 문제에 관해 중국과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각국과의 관계를 강화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또한, “2020년까지 ‘공업국’ 반열에 진입”을 목표로 삼는 베트남은 일본 방문으로 지원 강화와 투자 확대 등을 끌어내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과의 남중국해 문제에 관해 전 베트남 정부 고위급 관료는 일본과의 방위협력에 기대를 표명했다. “일본은 중국과 동중국해 영유권 다툼을 하고 있으므로, 그러한 경험을 베트남과 공유한다면 남중국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에 취임한 쫑 서기장은 내년으로 예정된 당 대회에서 은퇴할 것이 확실하다. 이미 중국, 한국, 러시아를 방문했으며, 올해 7월에는 베트남 전쟁 후 국가 원수로서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관계자에 의하면 베트남 측은 쫑 서기장 재임 중의 일본 방문을 강력히 희망했다고 한다.
공업국 진입에 관해 베트남은 인프라 정비가 발달하지 않은 점, 높은 기술력을 지닌 노동자가 부족한 점 등 실현을 위해서는 많은 과제를 떠안고 있다.
쫑 서기장은 방일 전 교도통신 등의 취재에 인프라, 인재육성, 선진적 공업 등의 부문에 대한 일본의 정부개발원조(ODA) 추가조치에 기대감을 표명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지원 계속을 강하게 요구했다.
교도뉴스 : 201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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