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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日ANA, 베트남항공 지분 인수 노린다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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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항공사 전일본공수(ANA)가 성장세가 가파른 아시아 항공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ANA가 베트남항공 지분의 전략적 인수 가능성을 논의 중이라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영기업인 베트남항공은 작년 부분 민영화된 바 있다.

지난 2012년 1700억엔규모(약 1조6603억원)의 신주발행을 실시한 ANA는 이후 동남아시아 항공시장에 대한 투자를 모색해왔다. 하지만 현재까지 제대로 성사된 인수건은 없었다. 작년 ANA는 미얀마 항공사 아시안윙스에어웨이스(AWA)의 지분 49%를 2500만달러(약 293억원)에 인수할 계획을 세웠으나 매입 경쟁이 심화되면서 결국 인수를 포기했다.

이토 신히치로 ANA 회장은 국제 항공시장내 영향력 확대와 아시아시장에서의 시너지 효과 강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몇몇 항공사들과 지분 매입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유럽과 미국보다 아시아 항공사들의 인수는 더 어렵다며 "회사 전체 인수 대신에 각 항공사들의 지분을 일정량 매입하는 게 더 확실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항공은 작년 IPO(기업공개) 실시를 통해 전체 지분의 5%를 민간 투자자들에게 매각했다.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를 구하기 위해서다.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지분의 20%를 추가로 매각할 계획이다.

일본 기업들은 베트남을 유망시장으로 보고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에 따르면 일본기업들의 베트남 직접투자 규모는 2011년~2014년 사이 90억달러(약 10조5633억 원를 기록해 이전 4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작년 베트남에 대형 쇼핑센터 두 곳을 개장한 이온이 대표적이다.

최근 유가 하락으로 인한 연로비 경감이 수익 확대에 이바지하면서 ANA의 해외 진출 압박도 그만큼 완화됐다. 그럼에도 ANA는 해외사업 확장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올해 6년에는 도쿄와 미국 휴스턴을 잇는 새 노선을 신설했으며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노선을 두 배로 늘릴 방침이다. 또 이달에는 도쿄 하네다공항과 광저우 남부도시를 연결하는 신규 노선을 운항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머니투데이 : 20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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