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베트남 자동차 특소세 개정안, 수입세 인하되도 특소세는 2.5배 인상

베트남 정부는 9인승 이하의 승용차에 부과하는 특별소비세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의 승인을 얻으면 2016년 7월 1일부터 발효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배기량 2000cc 이하 승용차에 대한 특소세율은 현행 45%에서 20~25%로 수준으로 인하되는 반면 배기량 2000~3000cc 미만의 승용차는 현행 50%에서 60%로 인상된다. 또한, 배기량 3000cc이상의 승용차에 대한 특소세율은 현행 60%에서 최대 2.5배 인상된 150%로 변경된다. 상세 내역은 다음과 같다.

이에 앞서 3000cc 초과 승용차에 대해 재정부(MoF)는 특소세율을 현행 60%에서 75%로 인상하고 2018년부터 70%로 인하하는 방안을 제안했었지만, 상공부는 90~150%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었다. 양측 의견이 차이를 보였지만, 이번에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

또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정(TPP) 협상이 최근 합의에 도달했다. 이에따라 협정문에는 자동차의 수입 세율을 현행 70%에서 인하 또는 철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전문가들은 만일 수입 세율이 0%가 되더라도 특소세율을 150%로 인상되면 수입차의 판매가 인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vnexpress >> vinatimes : 2015-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