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2020년까지 고속철 일부 구간 개통
베트남 정부가 고속철도 일부 구간을 2020년부터 개통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철도 개발 중장기 계획 및 전략을 최근 발표했다.
18일(현지시간) 사이공 타임즈에 따르면 베트남 북부에 있는 수도 하노이와 남부에 있는 최대 경제도시 호찌민을 잇는 길이 1726㎞의 철로 개·보수, 신형 여객·화물 열차 도입, 철도 운행시스템 개선 등이 이 계획의 골자다. 이를 위해 사업비 91억100만달러(약 10조 5천억 원)를 투입한다.
베트남 교통부는 이 계획으로 오는 2020년까지 기존 노선 보수와 신규 정비로 여객 수송 전체 가운데 철도 수송을 최대 2%, 화물 운송에 최대 3%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북 간 고속철도는 오는 2020년부터 2030년에 걸쳐 수요가 높은 구간에서 우선적으로 건설하기로 했다.
2030년까지는 여객 운송 전체에서 최대 4%, 화물 운송은 최대 5%를 철도가 차지할 수 있도록 정비를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 여객 수송의 95.7%는 차량으로 철도 운송은 1.14%에 불과하다.
앞서 코트라 하노이무역관도 지난달 베트남이 앞으로 15년간 10조 원 넘는 자금을 투입해 철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비즈 : 201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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