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베트남 ‘금수저’, 고위 공무원 어린 자녀 속속 지방 고위직 선출

베트남 메콩 델타 지방 키엔장(Kien Giang)省 공산당위원회의 새로운 비서에 응엔.떤.쭝(Nguyen Tan Dung) 베트남 총리의 장남 응옌.타잉.응이(Nguyen Thanh Nghi, 39세)가 선출되었다. 베트남 중부 해안지역 다낭市 공산당위원회의 새로운 위원장과 함께 베트남 전체 省, 市 공산당 위원회 서기로서는 최연소로 당선됐다.

응이(Nghi)씨는 호찌민市 건축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조지 워싱턴 대학에서 공공 건설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호찌민市 건축대학 부학장을 역임한 후 정치권으로 전향했고, 건설 차관, 끼엔장(Kien Giang)省 당위원회 부서기, 부주석 등을 역임하는 등 이례적인 승진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베트남 총리의 차남 응옌.밍.찌엣(Nguyen Minh Triet, 27세)씨도 베트남 중남부 연안 지역의 빙딩(Binh Dinh)의 공산당 집행 위원에 선정됐다. 그는 영국 런던에서 유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베트남 공산주의 청년단 집행 위원, 빙딩(Binh Dinh) 공산주의 청년단 서기를 겸임했다.

현재 베트남 전국 각지에서 공산당 지방 전당대회가 진행되고 있으며, 총리뿐만 아니라 많은 고위직 공무원들의 자녀들이 지방 공산당 위원회와 지방 정부의 요직에 선출되었다. 다낭시 공산당 위원회 신임 서기도 당 중앙 검사위원회 전 위원장의 아들로 알려졌다.

또한, 총리의 장녀는 비엣 캐피탈은행(Viet Capital Bank)의 이사회 회장 및 비엣 캐피탈 증권(Viet Capital Securities)의 회장을 맡고있다. 남편은 관광/음식 서비스社인 굿데이 호스피탈리티(Good Day Hospitality)의 설립자이자 미국 패스트 푸드 대기업 맥도날드(McDonald 's)를 베트남에 유치한 장본인이다.

dantri >> vinatimes : 2015-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