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경찰간부 한국연수 중 20대 여성 강제추행

현직 베트남 경찰 간부가 연수 차 한국에 들어왔다가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베트남 경찰관 A(50) 상령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달 30일 오후 9시 30분 부천시 원미구의 한 호텔 엘리베이터 안에서 숙소 안내를 도와주던 여성 B(21)씨를 껴안으려 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베트남 경찰관 직급상 상령은 국내 일선 경찰서 과장급인 경정과 비슷한 계급입니다.

A 상령은 베트남 경찰대학교의 전자도서관 설립과 관련해 연수 차 지난달 25일 7박 8일 일정으로 입국했습니다.

당일 연수를 마치고 저녁식사 후 숙소로 들어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상령은 경찰 조사에서 "강제추행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SBS 뉴스 : 2015-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