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한국신문 아세안공동체 출범...글로벌 기업 각축장 부상

비나타임즈™
0 0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 회원국의 ‘아세안 공동체’(AEC)가 글로벌 기업 각축장으로 부상했다.

23일 니혼게이자이는 AEC가 출범하면서 아세안 국가가 글로벌 기업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으로 이뤄진 아세안공동체는 다음달 31일 공식 출범한다. 회원국 각종 장벽을 허무는 단일 권역, 단일 시장으로 거듭난다. 총 인구가 6억3000만명으로 세계 3위, 경제 규모가 국내총생산(GDP) 기준 2조7000억달러로 세계 7위다.

니혼게이자이는 동남아에 진출한 일본 기업이 이미 AEC를 겨냥한 생산 거점 재배치와 부품 공급망 재구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덴소는 내년 3월 캄보디아 프놈펜 교외에 오토바이와 자동차용 부품 공장을 가동한다. 태국 공장과 연계하고 베트남에서도 부품이나 원자재를 조달한다. 덴소는 AEC 출범으로 통관 업무 등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고 3개국간 조달·생산 체제를 구축한다.

카메라 업체인 니콘도 태국 공장 디지털 카메라 일부 공정을 라오스 남부 공장으로 이관했다. 국내 시장은 작지만 인건비가 싼 점에 착안했다. 소니는 말레이시아 공장 TV라인을 통합해 신형 LCD TV 생산 라인을 올 봄 가동했다. 설계와 개발 조달, 생산을 한 나라에서 완결하는 체제를 구축했다.

일본 업체 움직임은 6억명의 성장 시장을 겨냥해 한국이나 구미기업과 경쟁하기 위한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풀이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베트남에 대형 가전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중국에 위치한 휴대폰 공장 문을 닫고 베트남으로 설비 둥지를 옮겼다. 애플도 최근 베트남 호치민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아이폰 등 자사 제품을 직접 공급하기로 하며 아세안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다.

외국 기업의 잇따른 발길로 아세안은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렸던 중국의 지위를 넘어서고 있는 추세다.

 

 

 

전자신문 : 2015-11-23

 

공유스크랩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