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내년엔 베트남·印尼기업도 상장유치
"내년부터는 국내 기업은 물론이고 아시아 지역 톱 클래스 기업들도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올해 20여 년 만에 코스피시장에 가장 많은 기업공개(IPO)를 성공시킨 김원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부이사장·사진)이 최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부터 달궈지기 시작한 코스피 IPO시장은 현재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인 6개사 포함해 올해 말까지 20개사가 상장을 마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외환위기 전인 1996년(23개사) 이후 19년 만에 가장 많은 기업이 올해 코스피에 입성하는 셈이다.
5년째 박스권에 갇혀 있는 우리 증시 상황이나 3% 성장도 어려운 현재 거시경제 상황으로 볼 때 올해 이렇게 많은 기업이 기업공개에 나섰다는 게 특이하다. 김 부이사장은 이에 대해 "상장 문턱을 낮췄을 뿐만 아니라 상장 요건은 갖췄는데 상장을 못하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거래소가 직접 컨설팅에 나서는 등 맞춤형 유치 활동을 벌인 덕분"이라고 말했다.
김 부이사장은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국외로 눈을 돌린다는 계획이다.그는 "거래 측면에서 보면 코스피시장은 외국인 물량이 전체 거래량 중 26%를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화했는데 상장기업 측면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며 "내년엔 아시아권 기업부터 공략해 외국 기업의 코스피 상장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올해 로펌, 회계법인, 투자은행 등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국 기업 상장 유치 전문가 태스크포스팀을 꾸렸다. 언어 문제부터 시작해서 외국 기업이 코스피에 입성하기 위한 각종 문제점 해결에 초점을 두고 있다. 김 부이사장은 "당장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현지 상장기업들이 코스피 예탁증권(DR) 상장을 추진한다든지. 국내 기업 현지법인이나 한상 기업 등을 위주로 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K증권 :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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