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한국신문 베트남 어민, 남중국해 분쟁해역서 총에 맞아 사망

비나타임즈™
0 0

NISI20151009_0005995024_web[1].jpg

 

중국과 베트남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 난사군도(南沙群島 스프래틀리) 해역에서 베트남 어민이 무장괴한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베트남 일간 뚜오이쩨가 3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이 인공섬을 조성한 난사군도의 미스칩 환초(美濟礁 ·메이지자오)와 멀지 않은 다른 암초에서 약 30해리(56km) 떨어진 해역을 지난 26일 지나던 베트남 어선에 정체불명 선박이 접근해 무장한 5명이 옮겨 탔다.

이들 무장괴한은 조업하던 베트남 어민에 총을 발사해 42세 남자가 사망했다고 한다. 어선에는 당시 발포한 총알의 탄피 4개가 떨어져 있었다.

남중국해에선 거의 전역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의 군함, 순시선, 어선이 베트남 어선을 상대로 항행을 방해하거나 어구와 어획물을 탈취하고 어선장비를 부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 측이 베트남 어민을 구타하거나 위협하는 경우는 많지만 총격이 일어난 적은 거의 없다.


뚜오이쩨는 현장 부근 해역에서 베트남 어선이 오랫동안 조업했지만, 괴선박의 습격을 당하고 총격까지 받은 적은 전무하다며 전했다.

아직 베트남 어선에 총질한 선박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중국 쪽과 관련 있을 경우 양국 간 갈등이 크게 증폭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미국 이지스 구축함 라센이 전달 27일 항행을 강행해 긴장이 고조한 수비 환초(渚碧礁 주비자오) 근처에서 중국 군함과 순시선이 베트남 수송선을 총으로 위협하는 일이 발생했다.

 

 

 

중앙일보 : 2015-11-30
 

공유스크랩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