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당 대회 내년 1월20일 개막...서기장 등 지도부 개편

베트남 공산당은 내년 1월20일부터 28일까지 하노이에서 제12차 당 대회를 개최한다고 국영통신 VNA가 22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공산당 일당독재를 견지하는 베트남에서 당 대회를 여는 것은 2011년 1월 이래 5년 만이다.

이번 당 대회에선 최고 지도자인 당 서기장을 비롯해 베트남 국정을 담당할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베트남 공산당은 당 대회를 앞두고 이달 14일부터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를 소집해 인사안 등을 논의했다.

응웬 푸 쫑(71) 당서기장은 이날 중앙위원회 전체회의 폐막을 맞아 당 대회 일정을 공표했다.

당 대회에선 쯔엉 떤 상(66) 국가주석이 퇴진하는 응웬 푸 쫑 서기장의 후임으로 뽑힐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쯔엉 떤 상 국가주석은 베트남 권력서열이 응웬 푸 쫑 서기장에 이어 2위다.

베트남 경제 발전의 견인차인 최대도시 호찌민의 당서기 등을 거친 쯔엉 떤 상 국가주석은 개혁파 인사로서 2011년부터 현직을 맡았다. 

뉴시스 : 2015-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