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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창업 열기 ‘후끈’…경기 탄력·기업환경 개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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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의 신흥시장 베트남에서 창업 열기가 뜨겁다.

 

28일 베트남통신(VNA) 등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에서 설립된 사업체는 9만4천750개로 작년보다 30%가량 급증하며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들 업체의 등록 자본금은 총 538조7천억 동(27조9천억 원)으로 13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베트남 기획투자부는 추정했다.

 

베트남 경제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보다 강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7월 기업환경 개선 조치가 창업을 촉진한 것으로 풀이됐다.

 

베트남 정부는 사업자 등록에 걸리는 시간을 종전 5∼10일에서 3일로 단축하는 등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베트남의 기업환경 수준은 세계 중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일부 개선됐다.

 

세계은행의 2015년 기업환경 평가 결과에 따르면 베트남은 189개국 가운데 90위를 기록해 작년보다 3계단 상승했다.

 

경제 지표도 눈에 띄게 살아나는 모습이다.

 

올해 산업생산 증가율은 9.8%로 작년 7.6%를 크게 웃돌 것으로 추정됐다. 연간 경제성장률은 6.68%로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높은 수준이 예상된다.

 

올해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집행액은 145억 달러로 작년보다 17.4% 늘어난 것이 경기 회복의 주요 동력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기업들이 각종 인·허가, 통관 등 원활한 행정 처리를 위해 공무원에게 '뒷돈'을 줘야하는 문화, 관료주의 등은 여전히 경영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을 비롯한 외국계 상공인단체는 이런 문제점을 지적하며 베트남 정부에 더 적극적인 투자·경영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1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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