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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연초부터 동화 평가절하…亞 통화약세에 대응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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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상황 반영해 고시환율 산정
작년 8월 이후 처음…위안화 약세에 맞불

 

베트남이 동화 가치를 또 평가절하했다. 작년 8월 이후 5개월 만이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4일 달러당 동화 환율을 2만1896동으로 고시했다. 동화 가치를 기존 대비 0.03% 낮춘 것이다.

주말 매일 발표하는 고시환율을 좀 더 시장 환율을 반영해 산정하겠다고 밝힌 이후 바로 가치를 낮췄다. 작년 8월19일 동화가치를 1% 대폭 평가절하하고 동화 환율 거래범위를 상하 3%로 확대한 이후 처음이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작년 1월과 5월에도 동화가치를 1%씩 평가절하해 작년에만 세 차례 낮췄다.

베트남 교역 및 투자 대상국의 주요 통화 움직임을 반영해 연초부터 동화 고시환율 산정 시스템을 변경했다는 게 중앙은행 설명이다. 국내외 자금시장 시장 상황을 반영해 환율이 결정될 것이라며 동화 환율이 거래범위 내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위안화 가치는 떨어지자 베트남도 동화 가치 절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한해 동화 가치는 4.8% 하락한 반면 아시아 경쟁통화인 말레이시아 링깃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각각 19%, 10% 떨어졌다.

 

 

이데일리 : 201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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