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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당서기장, 사회주의 대표 이론가…한국투자유치 '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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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연임에 성공한 베트남의 권력서열 1위인 응웬 푸 쫑(71) 공산당 서기장은 대표적인 사회주의 이론가로 꼽힌다.

 

보수 성향이지만 학자풍의 온건 중도파로 분류되는 그는 재선 제한 연령(65)의 예외 규정을 인정받으며 '정치적 라이벌' 응웬 떤 중 총리의 도전에 맞서 자리를 지킬 정도로 이번에 정치력을 과시했다.

 

쫑 서기장은 베트남 북부 하노이 출신으로 하노이 종합대학을 졸업하고 공산당 기관지와 당 이념 관련 부서에서 주로 근무했다.

 

구소련의 사회과학원에서 유학한 뒤 공산당 기관지 편집장을 거쳐 당 정치국원, 국회의장에 이어 2011년 권력의 정점인 서기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 베트남에서 국영기업이 중심이 돼 경제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베트남식 사회주의 시장경제'라는 개념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쫑 서기장은 한국에 대해서 우호적이며 인연도 깊다.

 

국회의장 시절인 2008년 3월 대규모 기업 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찾았다. 베트남 경제 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한국 기업 유치 활동을 벌였다.

 

2014년 10월에는 서기장으로서 한국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은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의지를 다지고 한반도 비핵화 등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쫑 서기장은 당시 방한 기간에 삼성전자 서울 서초동 사옥을 직접 찾아 투자 승인서를 전달했다.

 

베트남 남부 호찌민에 삼성전자의 소비자가전 복합단지 건설을 승인한 것으로, 적극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 해외 민간 기업을 방문한 이례적 행보였다.

 

삼성전자는 이에 화답하듯 이 가전제품 생산공장 투자액을 14억 달러(1조6천842억 원)에서 20억 달러(2조4천60억 원)로 늘렸다.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쫑 서기장의 중심으로 하는 베트남 차기 지도부의 대 한국 정책은 변함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노이 출생(1944년) ▲하노이종합대 문학과졸(1967년) ▲소련사회과학아카데미 유학. 박사학위 취득(1981∼1983년) ▲하노이시당 부서기(1996년) ▲공산당 정치국원(1997년) ▲하노이시 당서기(2003년) ▲국회의장(2006년) ▲당 서기장(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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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2016-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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