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베트남 라면 시장
베트남 라면 시장이 끓어오르고 있다. 라면은 이제 베트남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필수품이 됐다.
시장조사기관 칸타월드패널의 2014년 보고서에 따르면 라면은 베트남 소비자들이 가장 자주 구입하는 일용소비재 품목이다. 베트남 소비자들은 매주 평균 한 봉지의 라면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현지 언론은 세계라면협회 자료를 인용, 자국이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의 뒤를 잇는 세계 4위의 라면 소비국이라고 전했다.
에이스쿡의 하오하오 라면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은 2014년 베트남 라면시장 매출액을 약 23조9000억동으로 집계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9% 성장한 약 26조5000억동로 추정했다.
베트남 소비자들은 컵라면보다 봉지라면을 선호하고 있다.
2014년 기준 베트남에서 판매된 봉지라면과 컵라면은 각각 약 39만5400톤, 2만700톤으로 봉지라면의 판매량이 19배 가량 많았다.
가장 선호하는 맛은 해산물맛이다.
2010~2015년 베트남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라면 맛은 해산물맛, 2위는 소고기맛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하노이무역관은 “베트남 현지들의 높은 라면 소비 상황을 반영하듯 베트남 전역에서 라면을 생산 중인 기업 수는 60여개에 이르며, 시장에서 유통되는 라면 제품 종류만도 무려 5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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