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베트남-EU간 FTA 발효, 7년뒤에는 전품목의 99% 관세 철폐
베트남 상공부는 2일 베트남-유럽 연합(EU)간 자유 무역 협정(EVFTA)의 전문을 공개했다. 각국의 국회에서 비준 절차를 거쳐 2018년 연초부터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과 EU의 FTA 협상은 2012년 6월에 시작되어 3년 이상의 협상을 거쳐, 2015년 8월에 대략 합의에 도달했고 12월 정식 서명에 이르렀다.
양자는 봉제품이나 신발, 농수산물, 목재 등 베트남의 주력 제품 그리고 기계 및 장비, 자동차, 주류, 농산물 등 EU의 주력 제품을 포함한 전품목 99%의 관세를 철폐하는데 합의했다.
베트남의 EU수출액 70.0%에 해당하는 전품목의 86.0%의 관세가 FTA 발효 즉시 철폐된다. 여기에는 야채 · 과일, 주스, 가방 · 가방, 플라스틱 제품, 도자기 제품, 유리 제품 등이 포함된다. 또한, 발효 7년 후에는 EU 수출액의 99.7%에 해당하는 전품목의 99.0%의 관세가 철폐될 전망이다.
한편, EU로부터 베트남에 수입하는 제품에 대한 관세율은 엔진 배기량 150cm3 이상의 오토바이는 FTA 발효 7년 후 그리고 이외의 오토바이와 자동차는 발효 후 9~10년 이후에 완전 철폐된다. 이 밖에 와인, 브랜디, 맥주, 돼지 고기 및 닭고기에 대한 관세는 FTA 발효 최대 10년 이후 완전 철폐된다.
베트남에 EU는 주요 수출 대상 첫번째에서 두번째를 오르내리는 무역 상대국으로 대 EU 수출액은 지난 5년간 3배나 증가하여 2015년에 309억 달러로 늘어났다.
laodong >> vinatimes : 2016-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