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오바마, 5월 베트남 방문… 중국 포위 행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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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 미국 대통령으로는 10년 만에 베트남을 방문한다.
백악관은 15일(현지 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의 초청을 수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오바마 대통령은 5월 26일, 27일 일본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후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며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2000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2006년)에 이어 세 번째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올 가을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라오스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처럼 오바마 대통령이 베트남,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ㆍ아세안) 국가와 접촉을 늘리는 것은 남중국해 문제, 북핵 이슈 등에서 중국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면서 대중 압박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에반 메데이로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은 남중국해 문제로 중국과 불편한 관계에 있는 베트남에게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일보 : 201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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