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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증권업계가 베트남으로 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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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정연대 코스콤 사장이 잇달아 베트남을 방문한다. 시스템 수출 계약이 목적이지만 베트남에 대한 국내 관심이 커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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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대 코스콤 사장>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다음 달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을 찾는다. 호치민증권거래소·하노이증권거래소·베트남예탁원 등 3개 기관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 체결을 위해서다. 거래소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베트남 증권시장 매매체결시스템부터 시장정보·시장감시·청산결제·예탁등록 등 증권시장 관련 제반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4월 중 최 이사장이 직접 베트남을 찾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최경수 이사장에 앞서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호치민거래소를 방문한다. IT시스템 프로젝트 계약 외에 IT 업무 전반 협력을 추진한다.

국내 자본시장기관이 베트남 인프라에 관심을 갖는 것은 최근 4년간 증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IT 수요도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베트남 VN지수는 4년째 강세장을 이어갔다. 지난 2012년 17.7% 상승한 것을 비롯해 2013년 22.0%, 2014년 8.1%, 지난해 6.1% 상승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지난해 6.7%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내 금융투자업계 업계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과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도 지난달 잇달아 베트남을 방문했다.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금융투자업계가 베트남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성장성이 뛰어난 데다 개방정책을 펴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동남아 신흥국 가운데 베트남 경제가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며 “최근 외국인 규제 완화 정책을 펴고 있어 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미국 금리 인상 이후 글로벌 금융흐름은 신흥국 금융에 불안 요소”라며 “단기적인 접근보다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사신문 : 201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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