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국제 사회 일원으로서 대북 제재안 엄격히 따를 것”
레 하이 빈 외교부 대변인 "北 문제, 평화적 해법 찾길 바라"
베트남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2일(현지시간) 통과된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에 대해 지지 견해를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레 하이 빈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이 북한의 비핵화 및 핵무기 폐기 등과 함께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3일 보도했다.
레 하이 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유엔 안보리가 북한에 가한 강력한 제재안에 대해, 베트남의 입장을 묻는 기자의 말에 이같이 답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은 북한 비핵화와 관련된 모든 정부가 함께 노력해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법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를 통해 북한 및 전 세계에 평화 상태를 확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레 하이 빈 대변인은 베트남은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한 국가로서, 유엔 안보리의 북한 제재안을 엄격히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핵 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에 따른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지난 1월 6일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한 지 57일 만이다.
결의안은 북한을 출입하는 모든 화물 검색의 의무화, 북한 광물 수출입 금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결의안은 70년 유엔 역사상 비군사적 조치로는 가장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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