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하노이市, 대기 오염 심각.., 미세먼지는 경고 수준
지난주 하노이市에서 관찰된 대기 오염 상태에 따르면, 시내의 대기 중 미세 먼지 및 대기질 지수 정도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노이 환경감시센터(VEA)에 따르면, 시내에서 관찰하고 있는 대기 중 미세먼지 수준을 표현하는 PM-10과 PM-2.5 모두 기준치를 초과하는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PM-10(Particulate Matter Less than 10㎛)은 입자의 크기가 10㎛ 이하인 먼지를 말한다. 한국 환경기준으로 연평균 50㎍/㎥, 24시간 평균 100㎍/㎥를 기준으로 하고 있지만, 베트남에서는 24시간 평균을 150㎍/㎥으로 관리하고 있다.
PM-2.5(Particulate Matter Less than 2.5㎛)는 입자의 크기가 2.5㎛ 이하인 먼지를 말한다. 입자의 크기가 작을수록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결과에 따라 선진국에서 미세입자에 대한 기준을 90년대 후반부터 도입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경우 연평균 15㎍/㎥, 24시간 평균 35㎍/㎥의 기준을 설정하고 있지만, 베트남은 24시간 평균 50㎍/㎥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한편, VEA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29일에는 PM-10이 기준치 150㎍/㎥을 넘어 160㎍/㎥ 수준에 도달했고, 이보다 더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나 것은 PM-2.5으로 지난주 모두 기준치(50㎍/㎥)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 기준치를 조금 높여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실제 미세 먼지 수준은 건강을 위협하는 정도의 수준으로 판단되며, 외출시 보호 장구 착용이 필요한 수준으로 보여진다.
AQI(Air Quality Index)로 표현되는 대기질 지수는 단기간 사람의 건강에 미치는 대기오염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오존, 일산화탄소, 미세먼지(SO2, NO2, O3, CO, PM2.5, PM10) 등 오염물질의 농도에 따라 0~500까지 AQI범위 값을 가지며 100을 초과하는 경우 건강에 영향을 주는 기준으로 인식되고 있다.
EVA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시내의 대기질 지수는 "민감한 그룹에 해로움"으로 표시되는 100~150을 뛰어넘어 "해로움" 단계까지 진입한 것으로 나타나 생활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문가들은 미세먼지 PM2,5는 호흡기 감염 및 폐암과 심장 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사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원인을 제공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하노이 시내의 미세먼지가 문제가 되는 것으로 최근의 일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문제점 중 하나다. 시내에서 주행하는 불안전 연소된 오토바이 배기가스부터 중국으로부터 대기를 따라 유입되는 미세먼지까지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많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하노이에 거주하고 계시는 분들은 외출시 마스크(미세먼지 필터기능 포함)을 착용하시고, 집안에 있을때는 미세먼지를 필터링 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 등 보조 수단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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