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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방문 호주인 지카바이러스 감염…동남아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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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에서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24일 세계보건기구(WHO)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을 방문한 호주인이 귀국 이후 지카 바이러스 감염 판정을 받았다.

 

이 호주인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베트남 남부 호찌민시, 중부 럼덩 성, 카인호아 성, 빈투언 성을 방문하고 호주로 돌아간 뒤 발열, 발진, 두통 등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세를 보였다.

 

베트남에서는 과거 지카 바이러스의 흔적이 발견됐지만, 최근에는 감염 사례가 보고된 적은 없다.

 

이에 따라 베트남 보건부는 지카 바이러스 경보를 발령하고 이 호주인이 실제 베트남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지는 WTO, 호주 당국과 함께 조사하고 있다.

 

또 지카 바이러스 의심 증세 환자가 있는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모기 박멸 등 방역작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필리핀을 방문했다가 귀국한 미국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2월에는 태국에서 20대 현지 남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남아에는 지카 바이러스 매개체인 '이집트숲모기'가 서식하고 있으며 뎅기열에 걸리게 하는 아시아산 흰줄숲모기도 이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지카 바이러스를 예방하려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모기 기피제를 바르거나 긴 옷을 입을 것을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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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매개체인 '이집트숲모기'[AP=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 201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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