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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가전공장 이어 R&D센터까지…삼성, 베트남 투자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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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삼성의 해외 핵심 생산거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운영중인 휴대전화 공장 두 곳에 이어 가전 생산단지, 연구개발(R&D) 센터까지 건립키로 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009150) 등 전자 계열사들도 베트남 현지에 공장을 짓고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 소식지 ‘VGP뉴스’는 23일(현지시간) 베트남 정부가 삼성전자가 수도 하노이에 3억 달러(약 3500억원)를 투자해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려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가 삼성전자 베트남법인(SEV)의 R&D 설립 계획을 승인했으며 50년 동안 임대료 없이 운영된다고 전했다. 새로운 R&D 센터를 만들어지면 인력 역시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하노이 인근 박닌성(2011년 완공)과 타이응우옌성(2013년)에 세계 최대 규모의 휴대전화 공장 2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삼성전자 휴대전화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R&D 센터가 설립되면 삼성전자는 휴대전화 연구에서 생산까지 베트남 현지에서 가능한 체제를 갖추게 된다.

삼성전자는 가전 제품도 베트남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20억달러(약 2조 3300억원)를 들여 베트남 호치민 동부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에 소비자가전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2020년 완공 예정인 이 단지는 고가 TV 제품군인 SUHD TV와 스마트 TV를 비롯해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광주사업장 세탁기 등 생산라인 일부를 이 곳으로 이전할 계획으로 알려져 지역에서 반발이 있기도 했다.

삼성의 전자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 북부 박닝성에 공장을 짓고 있다. 삼성전기 역시 타이응우옌성 옌빙에 공장을 짓고 스마트폰 회로기판, 카메라모듈, 전원공급장치 등의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베트남 투자를 늘리는 것은 베트남 정부가 첨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법인세를 면제해 주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건데다 인건비 역시 중국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베트남 인구 9000만명 중 30세 이하 인구가 절반 이상이어서 인력수급에도 용이하다.

이 때문에 삼성뿐 아니라 LG전자, 파나소닉, 도시바, 소니 등도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TV, 가전, 모바일 폰 등을 생산하고 있다.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애플은 베트남에 1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베이스 센터를 세워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R&D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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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 201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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