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베트남 여사장 독살 사건, 대만에서 중국계 남성 2명 체포

중부 고원지대 람동省에서 최대 규모인 차 제조회사 하링(Ha Linh)社 사장(Hà Thúy Linh, 여, 46세)이 2015년 9월 출장지인 중국에서 독살된 사건에 대해 조사중인 대만 경찰은 지난 23일 링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이는 중국계 남자 2명을 살인 및 자산 강탈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용의자는 황씨(Hoang, 남, 63세)와 첸씨(Tran, 남, 42세) 등 2명이다. 경찰은 가택 수사를 통해 링(Linh)씨가 지참한 것으로 보이는 시계와 베트남 화폐 약 4000만동 등의 증거물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사건 당일 광동省 동관市 공항에서 링(Linh)씨와 만나는 장면이 감시 카메라의 영상으로 확인되었지만, 두사람 모두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주범격으로 보이는 황(Hoang)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링(Linh)씨가 차 거래 대금 12만 달러을 계속 지연했기 때문에 중국으로 불러 협상했을 뿐이다."고 진술했다. 또한 첸(Tran)씨도 황(Hoang) 용의자와 동반했을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vnexpress >> vinatimes : 2016-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