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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중국, 베트남 인근 해역서 또 석유시추 추진…갈등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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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의 베트남 인근 해역에서 다시 석유시추를 추진해 양국 간 갈등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8일 AP 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중국이 베트남 북부의 경계 미확정 수역에 석유시추 장치를 이동시킨 사실을 확인하고 즉각 철거를 강력히 요구했다.

베트남 외무부 레 하이 빈 대변인은 통킹 부근 해역에 중국 석유시추 장치가 있는 것을 지난 3일 관계 기관이 확인했다며 "양국이 경계획정을 협의하는 중에 상황을 복잡하게 만드는 행동을 삼가라"고 경고했다.

레 하이 빈 대변인은 중국이 지난 1월에도 같은 시추장치를 경계 미확정 수역에 이동시킨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베트남 외무부는 5일 수도 하노이에 있는 중국대사관에 항의문을 전달하는 한편 곧바로 철수시키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레 하이 빈 대변인은 중국이 남중국해에 조성한 인공섬 7개 가운데 하나인 수비 환초(주비자오)에서 전날 등대를 가동시킨 것에 대해 "불법적이고 무효"라고 비판했다.

문제의 시추장치는 '중국해양석유(中國海洋石油) 981'로 지난 2014년 5월 중국이 남중국해 시사군도(西沙群島 파라셀) 주변에 일방적으로 설치한 데 반발한 베트남에서 이어진 반중시위가 폭동으로 치달으면서 중국인이 살해당하는 등 대규모 충돌사태를 유발하는 단초를 제공한 바 있다.

통킹만에선 지난달 31일 베트남 당국이 중국 선박을 영해 침범으로 이례적으로 나포해 중국의 신경을 자극하기도 했다.

전날 취임한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베트남 주권을 보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명했다.

 

 

뉴시스 : 201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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