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한국신문 롯데리아, 140억원 순손실 적자전환… 매출도 감소

비나타임즈™
0 0

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 등 해외사업 위험요인 회계 선 반영

 

2016041218160455271_1.jpg

 

 

롯데리아가 지난해 100억원이 넘는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외식업계 경쟁심화로 국내 실적이 다소 감소한데다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해외사업과 관련 차입금 지급보증, 주식가치 하락 등 미래 위험요인을 회계에 선반영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 1조1232억원으로 전년 1조1329억원 대비 0.8% 감소했다. 2014년 254억원 이익이 났던 영업부문에선 187억원 손실이 났다. 2014년에는 196억원 당기순이익 났지만 지난해에는 140억원 순손실로 적자전환했다. 

롯데리아가 영업손실을 낸 것은 회사 설립 직후인 1980년대 초반 이후 처음이다. 매년 안정적으로 성장하던 매출액이 꺾인 것도 지난 2008년 이후 9년 만이다. 

개별기준 매출액은 9601억원, 영업이익은 13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 211% 감소했다. 또 해외법인 위험요인을 일시에 반영하면서 572억원 당기순손실이 났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영업환경이 좋지 않았고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신규 투자를 늘리면서 이익이 감소했다"며 "해외사업 관련 사안들을 보수적으로 회계에 반영하면서 장부상 손실이 났다"고 설명했다. 

손실 규모를 키운 요인은 해외 자회사인 버거킹재팬의 차입금 지급보증(548억원)이다. 동남아시아 경기 침체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롯데리아 법인 주식가치를 재평가해 222억원을 회계에 선반영한 것도 실적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롯데리아는 베트남법인 실적에 대해서도 수정 공시했다. 롯데리아 베트남법인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62억원 영업손실을 내고도 120억원 이익을 낸 것으로 실적을 부풀려 문제가 됐다.

 

 

머니투데이 : 2016-04-12

 

공유스크랩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