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지카바이러스 네번째 감염자, 베트남서 근무했던 20대 여성… 현재 상태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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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올해만 네번째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8일 질병관리본부는 베트남 현지에서 한달 간 근무했던 A씨(25)가 지난 7일 국내에서 네 번째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평소에 앓았던 갑상선 질환 치료를 위해 지난 4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을 찾았지만 병원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돼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이후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실시한 혈액과 소변 검체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질본 관계자는 “S씨는 귀국 후 헌혈을 하거나 모기에 물린 적이 없어 국내 추가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 “앞서 감염된 감염자 3명도 모두 퇴원해 별다른 이상 징후 없이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베트남, 필리핀·중남미 여행자에 대해 모기물림 방지 등 현지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moneyweek : 201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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